[청춘의 독서]
카테고리 - 인문
지은이    - 유시민(웅진지식하우스, 2009년)


지식 소매상 유시민의 지식 소매상다운 책.
역시 유시민은 정치인의 옷을 입는 것 보다 글쟁이의 옷을 입는 것이 보기에 좋다.
 
책장을 넘기는 내내 유시민이 가지고 있는 생각들 - 반민주세력에 대한 분노. 사람에 대한 연민,
지식인으로서의 의무감. 사회 개혁에 대한 의지, 그리고 청춘시절의 고민과 열정을 잃고싶지 않은
마음이 느껴진다.

깊은 성찰이 느껴진다고까지 말하기는 어렵지만,. 그의 글이 주는 울림이 작지 않다.

스무살이 되는 딸에게 읽혀주기 위해서 책을 썼다고 한다.
성인이 되면서 아버지에게 이런 책을 선물 받을 수 있는 딸은 좋겠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386세대가 세상을 보는 방식도 이제 스무살이 되는 아이들에게는
옛날것처럼 느껴질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유시민이 가지고있는 열정과 울분이 고맙기도하고 안타깝기도하다.

- 차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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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차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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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kyeun 2009/12/17 11: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랫만에 차돌씨의 글을 읽을 수 있어서 좋은데...^^
    당신이 바흐를 발견한 것처럼 이 책은 경제학을 공부하는 내게 "고전"으로 돌아가라는 가르침을 주는 듯 한다.

    지금 경제학 박사중에, 자본론과 국부론과 인구론을 읽은 자가 몇이나 될까...
    고전에 대한 성찰과 가르침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네..

    어쨌든 오늘은 매우 부끄러운 하루다....

    • BlogIcon 차돌 2009/12/17 13: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무엇이 부끄럽다는거지?

      술은 소심한 사람을 대범하게 만들고,
      무서운 사람의 마음을 온화하게 만드는 작용을 한다.(전 인류 바보화 현상)

      '좋은사람'의 폭은 넓어진다.

      이것이 내가 술을 사랑하는 이유.
      술을 사랑하는 나를 사랑하는 당신을 사랑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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